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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무이네에서 나트랑 슬리핑 버스 예약 탑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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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1일차, 무이네 여행을 마치고

2일차 나트랑으로 이동한다.

 

첫째 날 깜란 공항에서 무이네로 왔을 때는

벤을 탓었는데 되돌아갈 때는

슬리핑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현지 감성 제대로다!

 

다행히 부모님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그렇게 해보자고 쿨하게 승락해주셨다.

 

나는 한국에서 미리 버스를 예약하고 갔다.

 

오전 11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도착한 Muine Office.

 

숙소에서 출발 할 때 그랩 기사님께

나트랑으로 가는 슬리핑 버스를 타는 곳이

맞는지 한 번 더 확인했다.

 

우리가 탄 버스는 Nam Hai Limusine.

 

한국어로 발음하면 남하이 리무진 인데

베트남어로는 넘하이 리무진이라고 하더라!

 

호치민에서 출발해서 무이네에 들렸다가

나트랑까지 가는 버스다.

금액은 1인당 200,000동이다.

4명이라서 총 800,000동에 예약했다.

 

무이네 사막투어를 했던 나트랑 도깨비에서는

1인당 20불이였는데

훨씬 저렴한 금액에 이용했다.

 

오전 11시 30분 버스라서 여유있게 일찍 도착한

무이네 오피스!

 

그런데 버스 회사 사정으로 30분 지연이 되서

12시로 시간이 변경 됐다.

 

1시간 30분 정도 여유 시간이 생겨서

버스 회사 근처에서 구경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버스는 12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

 

무이네에서 나트랑으로 가는 슬리핑버스는

좌석 수가 많아서 통로가 정말 좁았다.

 

게걸음으로 이동해야 됨. ㅋㅋ

 

우리는 4명 모두 2층 좌석으로 예약했는데

나랑 신랑은 체격이 있어서

좌석으로 올라가는 것 부터 쉽지 않았다. ㅋㅋ

2층 좌석이 생각 했었던 것 보다 층고가 낮아서

탓을 때 답답한 느낌이 확 몰려왔다.

 

비유를 하자면 관 안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였다.ㅋㅋㅋ

 

신랑 키가 188cm 이고 내 키는 170cm 인데

길이는 괜찮았고 조금만 더 체격이 컷다면

탑승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1층 좌석으로 예약할 걸 후회도 되고

괜히 탓나 싶었는데 적응되니깐 편해져서

중간에 잠도 푹 잣다.

 

좌석 마다 커튼도 있어서 프라이빗해서 좋았다.

좌석에는 생수1병과 담요가 있었고

충전도 할 수 있었다.

 

슬리핑 버스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어서 기사님이 주시는 비닐봉지에 넣고

맨발로 탑승하면 된다.

좌석마다 조명도 있고

좌석 높이 조절도 가능해서

우리 엄마는 책을 읽으면서 나트랑까지 가셨다!

 

다른 외국인 승객들도 책을 읽는 분들이 많았다.

 

무이네에서 나트랑까지 가다가

중간 쯤에 들린 휴게소.

 

다른 리뷰들을 봤을 때는

화장실이 더럽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우리가 들렸던 휴게소는 화장실이 더럽진 않았다.

 

나는 여행 다닐 때

공용 화장실 휴지는 조금 찝찝해서

개인 휴지를 들고 다니는 편이다.

 

그래서 휴게소에 휴지가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개인 휴지 지참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휴게소에서는 음료 및 아이스크림도 팔고

간단한 식사도 할 수 있다.

 

휴게소에 멈추는 시간은 30분.

 

한국 처럼 기사님이 안내를 해주시는게 아니라서

각자 시간에 맞춰서 버스에 탑승해야 한다..

 

우리는 호텔에서 오전 7시에 조식을 먹고

휴게소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쯤이여서

너무 배가 고팠다.

 

배가 고픈 와중에 휴게소에서

음식을 팔고 있길래 한 번 먹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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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직원이 메뉴판을 들고

우리한테 영업을 했는데

메뉴판에 있는 영어가 엉터리여서

메뉴 고르는데만 10분 정도 걸렸다.

 

하지만 휴게소에서 정차하는 시간은 단 30분,,

 

결국 우리는 이것 저것 따지지 말고

2개만 골라서 4명이서 나눠먹자는 결론을 내리고

2가지 메뉴를 골랐다.ㅋㅋ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1개당 70,000동 이였다.

 

2개를 주문해서 2명이서 나눠먹었다.

베트남 가정식 같이 밥+국+고기+반찬 구성이다.

 

밥은 동남아 쌀 특유의 얇고 길쭉한 쌀이였고

국은 우리나라 소고기무국에 고수가 첨가된 맛

야채는 그럭저럭

고기는 살밥이 없는 닭 메뉴와 소고기였다.

밥과 국 사이에는 비릿한 젓갈이 있었다.

 

직접 먹어본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리얼 현지인 일상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만

드셔보시는 걸 추천하고

 

낯선 음식에 경계가 있는 분들이면

비추천 하는 베트남 휴게소 음식입니다.

 

저는 맛있게 먹지는 않았지만

저렴한 금액에 현지 체험을 제대로 한 것 같아서

나름 귀한 경험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무이네에서 나트랑까지 이동한

'넘하이 슬리핑 버스'를

한국에서 예약할 수 있는 방법을

간단하게 영상으로 정리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베트남 슬리핑 버스를 예약하기 위해서

첫 번째로 해야할 일은

Vexere 라는 베트남 버스 예약 어플을 다운받아야 한다.

 

 

한국에서도 한국 핸드폰번호로 가입이 가능해서

이용하기 편리하다.

 

회원가입 후에 내가 원하는

출발지와 도착지, 여행 날짜를 입력해서

버스를 조회하면 된다.

 

다양한 버스편들이 나오니

내 여행 계획에 맞는 버스편을

예약하면 된다.

 

나는 무이네 출발 : 오전 11시 30분

나트랑 도착 : 오후 16시 00분

 

총 4시간 30분 여정의 슬리핑 버스로 선택했다.

 

downstair 은 1층 좌석

upstair 은 2층 좌석이다.

 

우리는 2층 좌석으로 4명 예약을 했고

예약할 때 좌석을 미리 선택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베트남 여행 2달 전 쯤에

미리 예약을 해서 자리가 널널했다.

좌석을 선택하면 다시 한 번

출발지와 도착지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

 

내가 탑승했던 넘하이 리무진의

탑승 장소는 Muine Office 이였다.

 

도착지는 16시 Nha Trang Office 로 선택했다.

 

사실 예약할 때는 나트랑 오피스가 아니라

도착 시간이 더 이른 장소로 선택했었는데

 

이 장소가 현지인들이 아니면 내릴 일이 없는 곳이라

버스 기사님도 우리를 하차시키지 않고

나트랑 오피스까지 가신 것 같다.

 

나트랑 오피스에서 하차하는 게

나트랑 시내로 갈 때 더 편리하니 참고하시길,,!!

 

출발지와 도착지를 선택하고

비자카드 or 마스터카드를 이용해

결제까지 완료하면 된다.

 

홈페이지가 잘 되있어서 어렵지 않았고

차근 차근 따라하면 누구든지 충분히 할 수 있다.

 

결제까지 완료하면 이메일로

영수증과 함께 버스 티켓이 온다.

 

현지에 도착해서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여드리면

버스 탑승권을 주신다.

 

 

베트남 로컬을 더 느끼면서 여행할 수 있었던

슬리핑 버스 여행!

 

베트남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한 번 쯤은 꼭 타보길 추천드리는

베트남 여행 코스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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